멀티미디어센터 연시 추천영화(2015.4)

새해를 맞이하면서 빠르게 흘러온 시간에 놀라워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 되었습니다. 막바지까지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한들한들 꽃이 피고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계절이 왔지요. 하지만 어느 시인이 그랬던가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흩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며 마치 그것이 우리의 덧없이 흘러가는 찬란한 삶인 것 같아 기쁨으로 물들어가는 가슴 한켠이 저려올 때가 있지요. 그렇게 화려하고 다정한 계절의 한가운데서도, 우린 치열하고 혹독하게 우리 앞에 닥친 시험과 미래의 관문들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 여러분의 곁에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새로운 용기와 힘이 되어줄 안식처와도 같은 영화들을 데리고 연시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그 동화적이고도 예쁜 색감을 가진 화면들과 통통 튀는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작품이지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재미가 풍성한 작품입니다.

영화 <클로저>는 우연히 만난 “Stranger”가 “Closer”하게 다가왔다가, 그렇게 가까워진 사람이 또 다시 낯설어지는 관계의 복잡미묘한 단계와 얽히고 설켜가는 인연의 실타래들을 섬세하고도 예민한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테마곡인 Damien Rice의 “The Blower’s Daughter”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잘 담아낸 명곡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콕 박히게 되었죠.

그 자체로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작품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있네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두 아름다웠던 오드리 헵번이 이 영화에서는 어떤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지,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Moon River”를 부르는 장면은 가장 잘 알려진 장면 중에 하나지요.

찬란하고도 잔인한 계절인 4월, 여러분의 곁을 밝혀줄 많은 영화들이 있네요. 연시가 추천하는 영화들과 함께 힘겨운 시간들도 향기로운 봄꽃으로 피워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J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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