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추천 한국영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기나긴 겨울밤을 유의미하게 지낼 수 있다면 무엇이 좋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여름방학 추천영화를 통해 조금은 오래 되었지만 구성이 탄탄하고 작품성 높은 영화들을 추천했었는데요, 이번 겨울은 한국영화로 눈을 돌려 여러 분들께 다가 가려고 합니다.

특히 한국영화중에서도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재구성된 영화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작가의 펜으로 전달되는 깨알같은 글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거쳐 감독과 배우가 뒤섞여 가는 시각적 장면은 서로 보완적이고 각자의 기능에 충실하여 우리들에게 다가 옵니다. 또한 그들의 역할과 관계를 집중력있게 들여다 본다면 각자 특성에 맞게끔 독자이자 관객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는 것도 좋고 반대로 영화를 통해 원작에 대한 호기심을 주기도 합니다. 어떤 작품들은 원작이 너무 좋아 영화가 죽기도 하지만, 영화를 통해 버려질 뻔 하였던 소설이 새로운 불씨를 얻어 피어 나는 겨우도 있습니다.

이차 저차하여 2014년 1월 신년호에 겨울방학 특선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영화를 엄선하였는데요,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하나씩 선택하여 읽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1. 별들의 고향
원저자: 최인호
도서 청구기호: 811.37 최인호 별 013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별들의 012가
감독: 이장호.   주연: 신성일, 백일섭, 안인숙

얼마전 작고한 최인호작가의 원작을 그 당시 빌빌 놀고 있다던 조감독 이장호감독이 혈서까지 써 가며 반강제로 뺏어가 만든 첫 감독 데뷔작이다. 지금은 국도호텔 로 변해 버린 국도극장에서 1974년 개봉하여  단일 개봉작으로 46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한 당대 최고의 영화였다. 1970년대 산업화 사회로 접어 들면서 전후 경제개발의 후폭풍은 젊은이들에게 유신과 함께 또 다른 음울함을 낳는 냉혹한 시기이도 하다. 무기력하고 놀고 먹는 백수 김문오와 천상이 밝고 명랑했던 경아의 만남은 예정된 사건이기라도 한 듯 이들 캐릭터를 통해 전개된다.
원작을 읽는 동안 문오와 같이 무감각하고 메마르기만 했던 나의 감성도 스물스물 살아 나는 느낌게 해준 것은 경아였다. 누구나 한번쯤 가슴속에 소유하였다 스러져 가는 평범한 여인 경아가 사내들이 마음을 적신다. 사랑하지만 과거를 알 수 없었던 여인 경아. 사랑하였지만 사랑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은 누구에게나 절망적이다.
 
byudul
 
2. 하얀전쟁
원저자: 안정
  도서 청구기호: 811.37 안정효 하 93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하얀전 004가
감독: 정지영.  주연: 안성기, 이경영, 독고영재, 심혜진, 김보성, 김세준

안정효는 종군기자로 월남전에서 일들을 각종 영자신문에 연재와 기사를 통해 발표하였다.
전쟁은 낭만이거나 감동적인 드라마가 아니다. 전쟁의 고통은 전쟁을 치루고 있는 병사들만 공유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멀리 고국에서 파병용사의 용맹과 승리에 대해서만 알고 싶어하는 현실을 작가는 한기주병장의 독백을 통해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까지도 엇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의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느낌일까. 1초 전까지만해도, 0.0000001초전만 하더라도 그는 분명히 옆에서 살아 움직이고 말도 하며 숨도 쉬고 뛰어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영혼이 떠나가 버린 움직임이 없는 무기체로 전락하여 눈 앞에 갈기갈기 찟겨지며 널부러 있다.
전쟁은 우리들의 젊음과, 마음과, 영혼과, 모든 것을 파괴하는, 인간본성을 파괴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한기주병장의 말 중에서)
죽음조차 모욕당하는 정글의 비열한 전쟁. 인간답게 죽지 못한 싸늘한 전우의 주검을 앞에 두고 무슨 말이 필요할지 경험한 자만이 느낄 수 있다.
 
hayan
 
 
 
3. 태백산맥
원저자: 조정래
도서 청구기호: 811.37 조정래 태 007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태백산 006가
감독: 임권택.   주연: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조정래와 임권택이라는 당대 최고들의 만남이 어울어진 태백산맥은 전 10권 장편소설을 168분으로 축약된 작품이다. 영화로서 168분의 러닝타임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소설속의 리얼함을 그대로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착착 감기는 남도 사투리와 무녀 소화의 살풀이 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더라도 90년대 영화의 스케일을 맛 볼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겨울이 제철이라는 벌교 꼬막을 맛 볼 수 있기도 하나 그 시절 꼬막은 붙여 먹을 땅도 없는, 작인들 조차도 천대하던 이들이 마지막으로 생계를 이을 수 있게 하는 수단이었다. 지주로 인해 없는 빨갱이도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왜 소작인들이 산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지 우리 세대는 알아야만 한다.
 
taebak
 
 
 
4. 삼포 가는 길
원저자: 황석영
도서 청구기호: 811.37 황석영 삼 000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삼포가 009가
감독: 이만희.   주연: 김진규, 백일섭, 문숙
 
흑백영화라 흰 것과 검은 것으로 단순명료하게 모든 화면을 처리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영화속 하얀 눈밭은 외로움과 서글픔을 넘어 나를 어디론가 끌어 가고 있다. 버스도 드물게 다니거니와 차비마저 아끼려 몇 십리길을 가야 했던 그 시절, 큰집을 나온 정씨와 막노동꾼 영달의 떠도는 인생은 눈 위에서 시작된다. 이 영화 삼포가는 길은 황석영 중장편집에 실린 짦막한 소설이지만 한국영화의 명장 이만희감독을 통해 백색의 스크린와 설밭이 아련하게 어울어졌다.
 
sampo
 
 
 
5. 남부군
원저자: 이태
도서 청구기호: 811.8 이태 남 003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남부군 005가
감독:정지영.   주연: 안성기, 최진실, 최민수, 임창정
 
빨치산 이태의 자필 수기인 남부군은 이데올로기의 허망함과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무지랭이와 식자든 자들의 고난이 적날하게 들어난다. 그들은 왜 산으로 숨어들 수 밖에 없었는가. 이념과 계급의 투쟁은 과연 빨치산들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댓가를 주었가. 88만원 세대들에게 이념은 허상이자 과거의 유물에 불가할지 모르지만 이땅에서 피흘린 자들의 현실과 모습을 외면할 수는 없으며 고학력 실업자와 소작농과의 관계는 어찌보면 아주 적합한 대체제일 수도 있다. 실제 빨치산이었던 이태(이우태)는 종군기자이자 지리산 전투대원으로서 자신의 투쟁과 산사람들의 대면대면한 투쟁내력들을 회고를 통한 기술하고 있는데 한때 체 게비라 평전에 유행했던 것을 보더라도 전세계 빨치산사에 남을 만한 작품이다. 남부군이라는 영화는 그때 당시로 14억이라는 블록버스터급 전투장면들을 보여주지만 2000년대 만들어진 태극기휘날리며 그 이상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는 소꼽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원작 하나만큼은 21세기를 살아 가는 이들에게도 반드시 알아야할 우리의 역사임은 틀림없다.
 
nambu
 
 

 

6. 은교
원저자: 박범신
도서 청구기호: 811.37 박범신 은 010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은교 012가
감독: 정지우.   주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영화 ‘은교’는 1981년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박범신의 2010년작 ‘은교’를 원작으로하여 정지우 감독이 연출과 각본 그리고 제작을 맡은 영화입니다. 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 서지우 사이의 좁은 틈에 열일곱 소녀 은교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발생하는 삼각관계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소설 ‘은교’가 과거를 회고하며 이야기 전개해 나가는 반면에 영화 ‘은교’는 현재의 시간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같지만 박범신이 바라본 ‘은교’와 정지우가 바라본 ‘은교’는 각각의 매력이 있기에 두 작품 모두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연시 6기 양진호

eunkyo

 

7. 아내가 결혼했다
원저자: 박현욱
도서 청구기호: 811.37 박현욱 아 013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아내가 009가
감독: 정윤수.   주연: 김주혁,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는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읽었던, 가장 가독성이 뛰어난 소설이다. 어느 작가의 평을 빌리면,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이야기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본 입장에서는 버퍼링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에는 축구와 사랑이라는 두 가지 소재를 자연스럽게 짜맞춰낸 글 솜씨에 놀랐었다. 그리고 세간의 평처럼 결혼의 의미와 현재의 결혼제도에 대해서 생각했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영화를 보니 <아내가 결혼했다>는 한편의 사랑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모두 사랑을 하고 받는다. 모두가 사랑을 하지만 그 방식은 모두 다르고 사랑받기 원하는 방식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덕훈은 찌질하다. 그러나 그의 방식이 틀렸다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가 않는다. 인아는 매력적이다. 그래서 그녀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싶지가 않다. 재경은 자신이 서툴렀음을 고백한다. 아기를 잘 모른다고, 결혼을 할 때에는 결혼을 잘 몰랐다고. 그들이 하는 것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사랑이다. 이제 나는 어떤 방식의 사랑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 연시 7기 서상

anae

 

8. 서편제
원저자: 이청준
도서 청구기호: 811.37 이청준 서 013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서편제 005가
감독: 임권택.   주연: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

판소리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요즘 잘 있을까. 또 판소리를 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을 쉬이 찾아볼 수 있을까. 아이폰으로 제이슨 므라즈를 듣고 아이패드로 지드래곤의 공연 영상을 보는 세상에서, ‘전통의 멋’은 그 이름만 빛나고 정작 알맹이는 사라져가는 공허한 울림이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가끔 떠오른다. 그래도 <서편제>가 한국 영화계에 남아 있어 다행이다. 판소리는 무형문화재지만 영화 서편제는 언제까지고 ‘전수’할 수 있으니. 예술혼과 집념 그리고 한(恨)을 이리도 맛깔스럽게, 서정적으로 그려낸 영화는 말그대로 길이 남아야 한다.

한은 서구의 분노도 아니요 동양적인 원망도 아닌, 다른 언어로 풀이될 수 없는 한국적 정서 그 자체다. 울며 웃으며 악쓰고 노래하기. 눈 먼 딸 송화가 득음의 경지에 이르는 장면의 “마른 땅으 새우…” 하는 대목에서는 고통을 넘어선 희열이 느껴진다. 또한 동호와 송화 남매가 장구를 치고 소리를 맞춘 후, 말없이 서로의 갈 길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마저 찾아 온다. 요컨대 <서편제>는 한국적 절제와 멋과 통한의 집약체를 뜨거운 솥에서 퍼 올린 한 그릇 국밥 같다. – 연시 7기 박지우

suhpyun

 

9. 완득이
원저자: 김려령
도서 청구기호: 811.37 김여령 완 008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완득이 012가
감독: 이한.   주연: 김윤석, 유아인, 이자스민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 원작처럼, 영화 <완득이>는 많은 이들에게 미소가 번지는 유쾌함과 새로운 꿈의 기회를 선물한다. 완득이에게 닥치는 시련들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이야기는 절대 인상을 찌푸리지 않는다. 독특한 매력이 마음에 든다면 김려령 작가의 소설과 이한 감독이 다시 만난 2014년 영화 <우아한 거짓말>도 꼭 보시길! – 연시 7기 마상현

wandeuk

 

10. 마당을 나온 암탉
원저자: 황선미
도서 청구기호: 811.37 황선미 마 000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마당을 011가
감독: 오성윤.   성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황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 ‘잎싹’과 잎싹이 품은 알에서 깨어난 청둥오리 ‘초록’의 성장담입니다. 좁은 철망 속에서 알만 낳아야 했던 양계장 밖의 삶 역시 녹록치 않았습니다. 초록은 초록대로 엄마와 다른 외모에 때문에 갈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영화는 잎싹의 모성애와 그들이 현실을 마주하는 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 연시 7기 박수빈

madang

 

11. 밀양(벌레 이야기)
원저자: 이청준
도서 청구기호: 811.37 이청준 벌 007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밀양 007가
감독: 이창동.   주연: 전도연, 송강호

<밀양>은 깊이감이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깊이감이란 영화에서 다뤄지는 인물의 심리와 상황의 묘사, 그리고 작품 전반에 깔린 주제적 측면이 매우 훌륭하게, 그리고 근원적으로 묘사가 됐다는 것이죠.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절망감은 전도연이라는 훌륭한 배우와 화면에 종종 드러나는 한 줄기 빛(密陽)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잘 묘사됩니다. 게다가 ‘종교가 인간을 구원하는 것인가, 인간이 종교를 구원하는 것인가?’, ‘인간 사이의 용서가 결국 종교적 이념으로 현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종교의 모순성을 주제적으로 훌륭히 그려냅니다. 내러티브 적으로도 주제를 잘 뒷받침하고 있죠. 이청준 작가의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 이 영화는 원작이 담은 이러한 문학적·철학적 깊이를 스크린으로 훌륭하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 연시 7기 손동재

milyang

 

12. 오래된 정원
원저자: 황석영
도서 청구기호: 811.37 황석영 오 000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372 오래된 007가
감독: 임상수.   주연: 염정아, 지진희

영화 <오래된 정원>은 방북 뒤 유럽과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 귀국한 작가 황석영이 5년 동안의 투옥 생활을 마치고 2000년 내놓은 동명의 장편소설을 임상수 감독이 2006년에 영화화한 작품이다. 광주항쟁 뒤 수배자가 되어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은거지를 제공한 한윤희(염정아)와 조그만 시골 마을 갈뫼에서 꿈결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 오현우(지진희)는 친구들이 하나 둘 붙잡혀 들어가자 책임감을 느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고 이내 검거된다. 그 뒤로 17년간 옥살이를 하며 오현우와 한윤희는 만나지 못한다. 영화는 그의 출소일에서 시작된다. 오현우는 한윤희가 병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갈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윤희가 남겨 놓은 그림과 일기를 보며 회상에 젖는다. 사랑마저 죄악이었던 시대. 시대의 매서운 칼날 앞에서 실패해버린 이 사랑을 어떻게 회고할 것인지 영화는 묻고 있다. – 연시 5기 김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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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도가니
원저자: 공지영
도서 청구기호: 811.37 공지영 도 009가
영화 청구기호: DVD 791.42 도가니 012가
감독: 황동혁.   주연: 공유, 정유미

 2011년 가을에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가 개봉했을 때는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피해자’라는 세 글자가 살아 있는 인물이 되고, 눈 앞에서 생생하게 움직일 때, 우리는 그들에게 공감하고 함께 분노합니다.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물인 강인호(공유 분)이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도 우리는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방면에서, 이 영화는 보는 사람의 마음 속에 큰 돌을 던져 울렁거리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저는 울렁거리는 파장 때문에 몇 번이고 영화 중간에 눈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영화가 전해 줄 파장을 느껴보기실 바랍니다.  - 연시 6기 라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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