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기념도서관 개관 기념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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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9일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이하 UML)에서 작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언더우드기념도서관 개관 기념 세미나-미래도서관을 담는 그릇과 콘텐츠‘라는 긴 제목의 세미나 입니다.
세미나는 저희 학술정보원과 문헌복사, 상호대차 등 다양한 협력을 오랫동안 해왔던 11개 이웃 도서관과 앞으로 많은 관계를 맺어나갈 인천지역 도서관인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도서관의 관장님과 사서 선생님들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4월1일에 도서관을 개관했는데, 8개월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무슨 개관 기념 세미나냐구요?
원래 집들이도 아직 다 풀지 못한 짐을 작은방에 쌓아둔 채로 이사하자마자 친한 친구들 불러서 바로 하는 것도 재미 있지만, 부모님을 새집으로 초대할 때에는 짐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집 생활이 좀 안정된 후에 초대하잖아요.
지금 UML은 국제캠퍼스의 학생들과 어느정도 생활을 하면서 서비스와 시스템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고, 또 8개월 동안  50개 기관에서 1,000명이 넘는 분들이 다녀가시면서 어느정도 평가도 된 시점입니다.
그래서 약 4년간 UML이 백지에서 우리의 눈에 보이기까지 공간과 콘텐츠에 대해 고민했던 것들과 운영하면서의 시행착오들을 정리해서, 주위 도서관 사서분들과 공유하고 또 미래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가졌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두개의 주제가 발표되었습니다.
하나는 ‘도서관 정보공간의 변화와 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UML 건축당시 TFT팀장을 맡았던 이대형 팀장이 발표하였고,
두번째는 ‘Yonbook: BookSNS 모바일 앱서비스 개발 및 운영사례‘라는 제목으로 Yonbook의 컨셉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현재 운영까지 맡고 있는 UML디지털미디어팀의 조철민 과장이 발표하였습니다.

첫번째 발표의 경우, 이대형 팀장은 2000년 부터 15년 가까이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신축,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UML 신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결과를 총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도서관 건축은 단지 ‘공간 구성’에 머무르면 안되며, 도서관 장기 발전계획 그리고 대학의 발전계획과 발걸음을 맞춰야 하는 ‘목적의식’이 명확해야하며, 사서들의 협력과 열정이 도서관 공간에 녹아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도서관이 아닌 대학 기획실 평가팀에 근무하면서, 대학의 좋은 평가를 위한 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 또한 보기 좋았습니다. 대학본부에서 많은 것을 배워서 빨리 도서관에 돌아와 도서관의 더 큰 발전에 기여하길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두번째 발표의 경우, 조철민 과장은 대학도서관 최초로 런칭한 BookSNS의 장단점에 대해 가감없이 발표함으로써 많은 실무자들에게 공감을 주었습니다. 이젠 하지않을 수 없는 모바일 앱서비스에 대해 도서관 콘텐츠를 활용하여 이용자-이용자, 이용자-도서관 간의 의사소통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이러한 경험이  해당 대학 구성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전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다는 컨셉은 몇번을 생각해도 탁월한 것 같습니다. 버그들을 계속 고쳐나가고,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앱이 더욱 활성화되어 최초 컨셉이 100% 달성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세미나가 이웃 도서관끼리 활발한 의사소통과 아낌없는 협력을 통해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의 역할을 꿋꿋이 그리고 함께 감당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세미나 자료 내려받기

<UML학술정보서비스팀 권봉근 사서>

One comment on “언더우드기념도서관 개관 기념 세미나 개최

  1. 홍충란 on said:

    개관 세미나 당일, 인천대교를 넘으며 지난 10여년간의 삼고(고민, 고생, 고군분투)가 주마등처럼 스쳐서 마음이 짠하니 좀 그랬습니다. 이대형 팀장님 마지막에 쓰신 글을 보며,’내가 도움보다는 그들을 힘들게 한 장본인의 한 사람은 아니었을까?’하는 반성도 했습니다. 최근 제가 연식이 오래되어 고생을 좀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훌륭한 후배들과 멋진 도서관에서 오래도록 근무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하겠구나!’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떻게 내가 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요새 무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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