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이것만은 알고 쓰자!! (5)

DSLR 이것만은 알고 쓰자 입문편 마지막 기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 적정노출을 시작으로 DSLR에 대해 첫 노크를 하시는 분들에게 모호하고 어려운 개념들을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 또한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다보니 카메라 메커니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좌가 불가능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초심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지난 호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스트로브(Strobe Flash)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흔히들 후레쉬(플레쉬)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DSLR 계에서는 통상 스트로브라고 부릅니다. 처음엔 낯선 용어였지만 다들 그렇게 부르고 자주 쓰다 보니 편하게 느껴집니다. 내장 스트로브가 없는 고가의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보급형이나 초보자용 DSLR를 구입하셨을 때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내장 스트로브를 일반적으로 보셨을 것입니다. 내장 스트로브가 있는데 굳이 외장 스트로브가 필요할지에 대한 의문이 드시겠지만 다 그 쓰임새가 있으니 발명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몇 가지 간략하게 요약을 하고 사례 통해 스트로브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역사와 명칭

Strobe Flash 또는 Electric Flash 라고 하며 1927년에 MIT 교수인 Herold Edgerton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2. 언제 필요한가

- 햇볕이 없는 실내
- 실내 조명은 있으나 적정노출시 셔터스피드가 느려질 때
- 낯이라도 뒷배경이 밝고 인물(얼굴)에 그늘이 있을 때
- 스트로브 빛을 이용하여 인물에 입체감을 줄고자 할 때
- 실외 야간 인물 촬영
- 등등

 

3. 특징

- 지속적인 조명이 아닌 순간적으로 빛을 뿜는 순간광. 1/200초에서 1/30,000 초 등
- 발광부가 작은 튜브라서 빛을 받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명암 차이가 크다
- 제한된 광량이므로 멀리 있는 곳까지 밝게 하지는 못 한다. (광량의 성능에 따라 가격 상승)
- 측광은 TTL 방식: TTL(Through The Lens)은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광량을 측정하여 스트로브 발광량을 결정

 

4. 기본 셋팅: 고정된 값은 없습니다. 여러번 촬영하여 나만의 노하우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촬영모드 M(수동)
- 셔터스피드 1/80 ∼ 1/200초 사이, 조리개값(F) f 1.8(렌즈 최대개방) ∼ f4 정도
- 측광모드 평균평가 또는 스팟측광
- 파일형태: Raw 촬영(DPP 또는 포토샵에서 변환 필수)
- 노출보정 : + 1/3 (화사한 사진을 얻기 위해 1/3스톱 노출오버 필요)

 

5. 스트로브 마운트: 스트로브를 카메라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설치 방식은 어렵지 않습니다. 카메라 윗부분의 핫슈에 스트로브를 삽입하고 잠금장치를 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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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용 사례

- 실내 촬영과 바운스: 전면발광과 천정바운스에 차이

첫번째 사진은 스트로브를 피사체에 정면을 향하여 발광하였을때의 장면으로 얼굴이 번들거리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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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스트로브의 목을 꺽어 천정을 향해 바운스를 한 사례인데 어둡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물 표현이 부드럽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세번째 사진은 렌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례인데 최대 조리개값이 f 2.8인 밝은 렌즈를 사용하여 특정 인물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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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에 배경과 인물의 적정노출 차이가 심할 때: 낮이라고 해서 스트로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역광이거나 밝은 배경을 뒤로 하여 인물 부위가 어두운 경우 스트로브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직사 발광보다는 스트로브를 지면에 바운스 하거나 오른쪽으로 꺽어 발광을 하여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을 골고루 밝게 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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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을 살린 인물 촬영: 삼각대를 사용하긴 하였으나 저속의 셔터스피드(1/2초)와 스트로브를 사용하여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살렸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경우라면 ISO를 400 이상 설정하고 스트로브 발광을 하게 되면 배경과 인물을 적절히 살릴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콜롬비아에서 온 가족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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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막동조와 후막동조: 스트로브에서 선막과 후막동조는 다소 어려운 개념이기도 합니다. 셔터막을 먼저 이해하셔야 되는데,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 내부에 셔터막이 올라 갔다 내려가면서 필름(센서)에 빛을 남기게 됩니다. 셔터막이 열린 후에 발광하는 것과 닫히기 전에 발광하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큰 차이를 내기도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개념적인 것이고 두번째 사진이 후막동조로 촬영한 야경사진입니다. 만약에 선막동조로 스트로브 발광을 하였다면 사진에 버스가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차가 지나간 후에 셔터가 터졌기 때문에 차량의 라이트 불빛만 필름(센서)에 남게 된 것 입니다. 선막과 후막동조의 기능은 저속 셔터스피드에서 기능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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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동조: 어려운 개념은 아닙니다. 스트로브 메뉴얼을 잘 보시면 고속동조 설정이 있습니다. 스트로브에 기능 버튼만 누르면 되고, 개념적으로는 발광을 한번 하는 것이 아니고 어려번 반복해서 진행이 됩니다. 물론 순간적으로 일어 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낯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유용할텐데요, 스트로브를 사용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1/200초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고속동조 설정을 하게 되면 1/1000초와 같이 빠른 셔터스피드에서도 스트로브 발광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상 5회에 걸쳐서 DSLR 강좌 기사를 소소하게 올려 보았습니다. 저 또한 입문 단계에서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책과 블로그 강좌란을 수도 없이 뒤졌던 기억이 납니다. DSLR에 입문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시작을 하였는데 의욕만큼 양질의 내용을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겨울은 사진생활에 있어서 잠시 휴식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 움츠리지 마시고 카메라를 벗삼아 전국 방방곡곡 명승지를 찾아 다니며 겨울풍경을 담는 것 또한 대학생활의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아쉽지만 DSLR 입문편 이것으로 종료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저 또한 내공을 더 쌓아서 중급자편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 멀티미디어센터 김인섭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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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on “DSLR 이것만은 알고 쓰자!! (5)

  1. bedro on said:

    몇 차례나 DSLR을 배워보려고 시도했었는데 개념도 어렵고 시간도 잘 나지 않아서 비싸게 주고 산 카메라에 먼지만 쌓이고 있는 참에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지식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z2000832 on said:

      김인섭과장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쓰셨던 글인데요… 아마 하늘에서 이 댓글보시고 미소짓고 계실것 같아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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