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연구 조사 가이드] Web of Science (1)

논문을 쓸 때 가장 먼저 하는 작업 중 하나는 주제 관련 선행연구를 조사하는 일입니다. 이 작업에서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참고할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의사결정 분야의 권위자 로빈 호가스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통계와 숫자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는 데에 익숙한 경제학자들도 구체적 자료가 많이 제공될 경우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논문을 작성하는 초보 연구자들도 많은 양의 선행연구를 맥락 없이 늘어놓기만 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올바른 선행연구를 행하려면 수집된 자료가 비판적 독해를 거쳐 구조화 되고, 주제에 대한 본인의 연구문제와 적절히 연결되게 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텐데요. 선행연구 조사의 첫 번째 단추인 자료 수집에 있어서 관심 분야의 권위 있는 연구만을 모을 수 있다면, 비교적 용이하게 학문의 큰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분야 핵심논문 조사는 어디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3000여 종의 소수의 저널에서 전 세계에서 출판되는 논문의 80%가 발표되고,
이 저널에서 전체 인용의 90%가 발생한다!

1930년에 화학자이자 문헌정보학자인 S. C. 브래드포드는 과학 분야에 있어서 소수의 학술저널에서 다수의 중요한 과학적 결과를 발표한다는 법칙(브래드포드의 법칙: Bradford’s law)을 발견하였는데요. 이후 1955년에 유진 가필드는 논문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양적 수단으로 인용순위(Citation rank)라는 방법론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현재 국내 각 대학교 및 학술기관에서 연구 평가기준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과학분야 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사회과학분야 인용색인(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SSCI), 예술 및 인문학 분야 인용색인(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 A&HCI)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색인의 명칭 보다는 ‘SCI급 저널’, ‘SSCI급 저널’ 이라는 용어에 더 익숙하실 것 같은데요. 이 색인에 수록된 논문은 학술 DB인 Web of Science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럼 전 세계에서 발간되는 학술저널 중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학술지에 수록된 핵심 논문을 찾아 볼까요?

 

1. Web of Science 홈페이지로 가기

먼저 학술정보원(library.yonsei.ac.kr)을 접속하여 검색창에 DB명을 입력하고 검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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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의 메뉴에서 Online access를 클릭하면 탭이 열리면서 DB로 바로 접속이 됩니다. 열린 탭의 좌측 상단의 ‘새창으로 열기’를 클릭하면 탭이 아닌 새 창에서 D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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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캠퍼스 외부에 있다면?”

Online access 클릭 시 나타나는 다음 창에서 학술정보원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시고, ‘교외접속 옆의 네모 박스에 체크’하신 후 로그인 하여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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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심 검색어로 논문 검색하기

검색필드에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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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주제 필드에 “social network*”라고 입력

Tips

  1. 검색어가 2단어 이상으로 이루어진 한가지 개념일 경우 인용부호(“ ”)안에 넣어 함께 검색합니다. (위의 경우 인용부호 없이 검색하면 주제어에 social과 network가 각각 입력된 자료도 검색되어 관련도 적은 문헌까지 함께 검색됩니다.)
  2. 단복수형, 품사변형이 가능한 검색어의 경우 어간까지만 입력하고 *로 절단 검색합니다.(network*라고 검색하면 network, networks, networked, networking등의 어형 변화가 이루어진 단어까지 검색됩니다.)

 

 

3. 검색분야 및 언어 제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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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검색 결과물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왼쪽의 결과 범위 재설정 기능을 이용하세요. 결과 내에서 검색의 입력란에 검색어를 추가해 보거나, 주제 카테고리, 문서 유형을 지정하거나(저는 Article을 주로 선택해요J), 출판 연도, 언어 등으로 결과를 제한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검색된 자료의 수가 너무 적다면 검색 화면으로 되돌아가서, 검색어 수를 줄이거나 유의어, 연관어, 보다 넓은 의미의 용어로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논문을 작성 시 선행연구가 잘 안 찾아지는 경우 ‘이 분야에는 선행연구가 전무하다’라고 용감하게 쓰시는 이용자 분도 계시지만, 거의 모든 연구에 있어서 선행연구가 없는 연구란 찾아보기 힘들고요. 단지 그러한 개념이 선행연구에서 다른 용어로 표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문화 가족에 대한 논문의 제목은 ‘multicultural family’가 아닌 ‘international marriage’로 지어졌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4. 핵심 논문부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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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를 적절하게 조정한 후에는 논문을 읽어보아야 할 텐데요. 이 때 화면의 오른쪽 상단의 정렬 기능을 이용하여 인용 횟수- 높은 항목순으로 읽으시면, 이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는 논문부터 검토하실 수가 있어요.

정렬해 보니, social network를 주제로 한 가장 인용횟수가 높은 핵심 논문은 1998년에 출판되었는데 무려 8,086번이나 인용되었네요! 이 논문의 원문을 바로 읽어도 좋지만, 저는 보통 제목을 보고 제 연구주제와의 관련성을 생각한 후, 초록 보기를 선택하여 이 논문의 연구질문, 연구방법, 결과 등을 살펴본답니다. 그 후에 Find it @ Yonsei를 선택하면 논문의 원문을 제공하는 링크가 표시되지요. 물론, 결과물 중 전문 또는 Fulltext버튼이 있는 경우에는 이 버튼을 대신 클릭하여 원문을 읽으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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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첫번째 화면이 Find it @ Yonsei를 클릭했을 때 생성되는 팝업 창이고요. 여기서 Go 버튼을 누르고, 새로 열리는 창에서 원문열기, 또는 View PDF 등의 메뉴를 선택하여 논문을 읽고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두번째 화면은 보통 논문의 맨 뒷장에 정리되는 참고문헌 리스트인데요. 논문의 논지가 여러분의 연구주제와 잘 부합될 경우에는, 반드시 참고문헌 리스트를 검토해 주세요. 관심 선행연구의 저자가 정리한 참고문헌 중에서 여러분의 연구주제에 대한 또 다른 좋은 선행연구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참고문헌의 서지사항을 가지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실 때에는 도서명이나 학술지명(학술지 논문 제목으로는 검색이 안 되요!)을 검색어로 사용하셔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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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고서와 논고 준비 시즌을 맞아, 이 글이 여러분의 학업과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다음 호에 연재할 Web of Science(2)도 기대해주세요!

문헌정보학 주제전문사서 기선아(soni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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