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이것만은 알고 쓰자!! (3)

입문자를 위한 DSLR 강좌 완전 기초편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회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 회에서는 아웃포커싱과 팬포커싱에 대해 배워 보려고 합니다.

사실 “측광”이라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카메라 특유의 매커니즘을 마지막으로 했어야 하는데요, 제가 실수로 깜빡하고 아웃포커싱에 대한 공표를 먼저 해버렸습니다.

측광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빛을 다루는 방식을 알게 되고, 그것을 사용하여 작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늦었지만 다음 회에서 측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웃포커싱은 아마도 입문자들의 로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뒷배경을 흐릿하고 은은하게 하여 인물을 살리는 방식은 일반 소형 카메라 성능으로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고 DSLR를 사용하더라도 렌즈의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아웃포커싱의 본질을 깨닫는다면 다소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 아웃포커싱의 정의
아웃포커싱은 용어에서 드러나듯이 포커스가 맞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초점에서 멀어진 부분들은 뿌옇게 나타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실제로 아웃포커싱은 잘못된 용어이고 ‘Out of Focus’라고 하거나 ‘배경흐림’ 또는 ‘심도가 얕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아웃포커싱 방법

1. 조리개를 최대치로 개방하여 촬영: 구경이 큰 렌즈. 즉, 조리개값(F)이 2.8 이하인 렌즈에서 용이합니다. 렌즈 구경이 넓으면 넓을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이고 50 mm  f.1.4 나 f1.8 렌즈를 활용하면 가장 쉽게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0 mm 망원렌즈를 f 2.8로 개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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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점과 피사체 거리를 이용한 촬영: 접사와도 유사할 수 있는데요, 렌즈를 피사체에 가까이 들이대 촬영한 사진으로 200 mm f.5.6으로 촬영하였습니다.
f 5.6은 팬포커싱이 가까운 조리개값이나 렌즈와 피사체를 가까이 함으로써 심도를 얕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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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사체와 배경 거리를 이용한 촬영: 200 mm  f8.0으로 촬영한 것으로 카메라와 피사체가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배경이 한참 뒤에 있어서 아웃 오브 포커싱이 되었습니다. f 8.0의 수치는 단체사진 촬영 시 조리개값을 8.0 이상 사용합니다. 그러나 보시는 바와 같이 배경과 거리를 둠으로써 심도가 얕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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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 오브 포커싱의 원리: 아웃포커싱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그림 중에 위에 것을 보시면 파란색 선이 초점이 맞은 빛이고 빨간색 초점이 맞지 않은 빛입니다. 조리개를 넓게 개방하면 할수록 초점이 맞지 않은 빛도 조리개를 통과하여 필름(촬영면, CCD)에 상이 맺힙니다. 즉 초점이 맞지 않은 빛이 카메라에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아웃포커싱 효과는 초점에서 벗어난 피사물들이 필름에 덕지덕지 붙은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조리개를 좁게 닫음으로써 초점이 맞지 않은 빛들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선명한, 일명 쨍한 사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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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포커싱에 대한 정리

1. ‘아웃포커싱’은 잘못된 용어다. ‘배경흐림’이나 ‘아웃 오브 포커스’, 혹은 ‘심도가 얕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2 . 배경흐림 현상은 조리개, 초점거리, 배경-피사체-촬영자 사이의 거리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3. 조리개를 열면 배경흐림이 강해지고, 조이면 전체가 다 선명해진다.
4. 초점거리가 길면 배경흐림이 강해지고, 짧으면 전체가 다 선명해진다.
5. 배경-피사체 사이의 거리에 비해 피사체-촬영자 사이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으면 배경흐림이 강해지고, 길면 전체가 다 선명해진다.
6. 배경흐림이 잘 된다고 다 좋은 사진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의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 팬포커싱의 정의
Pan focusing은 아웃포커싱과 대비되는 의미로 전체가 골고루 선명하게 나타나는 사진이 되겠습니다. 단체사진이나 풍경 촬영에 주로 사용됩니다.

 사실 팬포커싱은 그다지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그저 초점 잘 맞추고 F 값을 높이면 높일수록 그 효과는 크게 나타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실내 촬영 시 F 값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태양의 빛이 없기 때문에 그런데요, 실내 조명이 밝다 하더라도 조리개값을 조이면 그만큼 셔터스피드는 떨어지게 됩니다. 흔들린 사진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실내의 경우 스트로보(후레쉬)나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이 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씀 드렸듯이 다음 편에는 ‘측광’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가 기계이니 만큼 빛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같은 프레임이라도 측광방식에 따라 작가가 강조하고 싶거나 드러내고 싶은 부분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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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센터 김인섭사서

2 comments on “DSLR 이것만은 알고 쓰자!! (3)

  1. kim on said: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짚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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