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는…

참! 지난 12월 3일 도서관의 이름이 ‘언더우드기념도서관(Underwood Memorial Library)‘으로 정해졌습니다. 언더우드를 비롯한 선교사들이 큰 꿈을 가지고 1885년 조선땅에 처음 발딛은 곳이 바로 이곳 국제캠퍼스에서 지척인 제물포입니다. 따라서 국제캠퍼스의 상징적 공간인 이 도서관의 이름을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으로 명명함으로써, 연세는 1885년 당시 언더우드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3의 창학’을 통해 세계로 발돋움하고자 함이라고 나름대로 작명의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각층의 명칭또한 지어졌습니다. 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인데요, 지하1층은 Community Lounge, 1층은 Information Commons, 2층은 Media Park, 3층은 Collaboration Space, 4층은 Creative Reading Room, 5층과 6층은 Reading Room (5F, 6F), 7층은 Conference Hall로 정해졌고, 마지막으로 옥상정원이 있는 옥상층은 도서관 개관 후에 학생들로 부터 공모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심히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국제캠퍼스 도서관에는 여느 도서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서실과 같은 일반 열람실이 없습니다. 신촌캠퍼스의 경우 시험기간을 전후하여 일반열람실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고, 또한 평상시에도 고시공부를 하는 학생을 포함하여 많은 학생들이 일반 열람실을 밤늦게까지 찾고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캠퍼스의 대부분은 1학년 신입생으로써 RC(Residential College) 과정을 이수하며 100%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열람실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숙사동 마다 200석 규모의 일반열람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일반열람실이 없는 대신 그 공간을 도서관 본래의 기능에 충실히 하는데 활용하려고 애썼습니다. 도서관 본래의 기능이란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도서관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확장해가는 것입니다. 과거에 도서관 고객들은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익히고, 활용하는데 그쳤습니다만 지금은 정보를 획득하고 확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매체 및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이 더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관은 그러한 정보제공 및 정보형성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해야합니다. 지하 1층 Community Lounge, 3층 Collaboration Space는 동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용 공간입니다. 그 이외의 층에서도 구석구석에 동료 및 온오프라인 매체와의 커뮤니케이션,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정보 습득, 제작, 편집, 제공 등을 위해 도서관 건축,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가구까지 이를 지원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지하 1층, Community Lounge의 평면도와 배치 예정인 가구

 아래 그림들은 Creative Reading Room이라고 명명한 4층의 투시도입니다. 4층은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자료들을 배치하고 전시하려고 합니다. 상설 기획전시 서가도 있으며, 주요국의 대통령 취임, 노벨상 수상자 선정, 유럽발 경제위기 등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이슈를 주제로 하여 자료와 정보를 기획 전시하는 서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쉽게 꺼내어 땅바닥에 앉거나 쇼파에 앉거나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자료를 열람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가구가 배치되어 있으며, 송도의 바다를 조망하며 구형 소파에 혼자 앉아 사색을 할 수 있는 가구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책을 통해 연세인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 Book SNS를 만들었으며, TEDㆍ세바시ㆍ컨퍼런스 홀의 영상 등이 늘 상영되어 영감을 받고 친구들과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 Creative Talks, 창의적인 시각영상 작품 및 친구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Art Gallery 등 도서관 곳곳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과 콘텐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는 다음달에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는 신촌캠퍼스 학술정보관을 이용해본 연세인들의 애정어린 대규모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들의 서비스 의지에 의해 하나씩 만들어진 것입니다. 곧 개관할 도서관에서 미래의 연세인들이 성장하여 언더우드의 꿈을 가슴에 품길 바래봅니다.

(국제캠퍼스 학술정보관 건립추진 TFT 권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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